연우의 잠자는 모습
from a ha! 2004/06/22 16:16
얼마전 신문에서 잠자는 모습과 사람의 성격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한 것을 엄마가 제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는 잠잘 때의 자세는 그 사람의 무의식 세계를 반영하기 때문에 자는 모습만으로도 사람의 대체적이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거지요. 대표적인 수면 자세 여섯가지가 각각 반영하는 성격은 다음과 같다는 군요.

태아형(조사대상의 41%)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고 무릎을 끌어안는 듯한 자세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습으로 잔다고 합니다. 겉으론 강해 보이지만 속마음은 여리고 민감하며, 처음엔 낯을 가리지만 금방 편안해 하는 성격의 소유자라네요. 또한 여자들이 남자보다 두 배나 많이 이렇게 잔다고 하네요.

통나무형(15%)
옆으로 돌아 차렷 자세로 '칼잠'을 자는 경우로 매사에 느긋하고 사교적이지만 그만큼 허술한 구석이 많고 남에게 쉽게 속아 넘어가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갈구형(13%)
뭔가를 달라는 듯 옆으로 누워 두 팔을 앞으로 뻗은 모습으로 자는데, 의심이 많고 냉소적이며, 결정에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결심하면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래요.

군인형(8%)
차렷 자세로 하늘을 향해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을 말하며, 대체로 조용하지만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고, 높은 가치관을 가지고 엄격한 생활습관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이렇게 잔답니다.

자유낙하형(7%)
스카이 다이빙을 하듯 두 팔을 들어 베개에 감싸고 엎어져 자는데, 활달한 성격이지만 참을성이 부족해 남의 비난에 지나치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가끔 보이곤 한답니다.

불가사리형(5%)
똑바로 누워 두 팔을 벌린 채 만세 부르듯 자는 모습을 말하는데, 제가 이렇게 잔답니다. 제가 자고 있으면, 엄마 아빠가 '우리 연우 만세~!!'하시면서 웃으신데요. 근데, 왜 만세형이 아니라, 불가사리형이냐구요? 오체가 다 벌려져 불가사리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이런모습으로 자는 사람들은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남의 말을 경청하고 도와주길 잘해 좋은 친구가 되지만, 반면에 남들 앞에 나서기는 싫어하는 소극적 성격의 소유자이지요.

여러분들은 어떤 모습으로 주무시나요? 저는 요즘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그런지, 잠이 많이 오네요. 그럼 또 아~함~
2004/06/22 16:16 2004/06/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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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갱이 2004/06/23 13: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뿌다~~~

  2. younoomom 2004/06/23 15: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경희야~!
    어서 연우친구를 부탁해~!!

  3. 진순이모 2004/06/24 13: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푸하하하 우리 경록이도 불가사리형이야,,,
    언제부터 애 델꼬 나갈 수 있냐?
    경록이 이제 한달 지났는데, 실실 카시트에 태워서리 나가볼까 생각중인데, 괜챦겠지?

  4. younoomom 2004/06/24 18: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순~! 카시트에 태우긴 너무 작지 않을까???
    하긴 요즘 카시트는 쿠션이 많아서 괜찮겠당...
    근데, 왜 내가 걱정이 되는걸까...
    용감이 진순이가 잘 알아서 하시길!!!

  5. 수연 2004/06/25 19: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꺄오~ 무슨 꿈 꾸며 자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