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집에 왔어요.
집에 온건 2월6일인데, 이제야 글을 씁니다.
제가 있던 병원은 삼성제일병원 이었어요. 역사도 오래되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큰 산부인과여서, 아빠가 선택한 곳이어요. 지난 여름 제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엄마 배가 아주 아픈 적이 있었어요. 그 때에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경과가 좋아서 부모님들이 참 좋아하셨어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지는 곳이어요.
병원 신생아실에서, 전 꽤 유명했었어요. 백 여명의 아기들 중에서 제가 가장 잘(^^;) 우는 아기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배가 고픈 걸 어떻해요...
그래서 엄마가 자주 병실에서 신생아실로 내려와서 제게 모유를 주시곤했어요.
하지만 이곳, 우리집에 와서는 그렇게 울진 않아요.
제가 조금만 불편해도 엄마와 아빠가 절 돌봐주시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실, 차가운 신생아실보단, 따뜻한 우리집이 백배는 더 좋아요.
가끔, 차가운 바람 때문에 기온이 갑자기 변할 때면, 딸국질이 나긴하지만,
엄마가 주시는 모유나 따뜻한 보리차를 조금만 먹으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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